KCGI 더우먼증권 투자회사 수탁고 순자산 기준 175억원
“女 경제 활동 참여 촉진 및 관련 경쟁우위 기업에 투자 지속”
![]() |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KCGI자산운용은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이 늘며 성평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기업 내 남녀 간 급여 차이, 근속연수 등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남녀근로자 근속연수차이는 2년 남짓이나 급여는 남성이 3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차이는 업무의 생산성이나 근속기간 등에 의해 결정되는 요인으로 근속기간, 업무 난이도, 고용형태 등에 영향을 받고 있어 중요한 성평등 지표로 분류된다.
기업 내 여성 근로자 비중 또한 매년 늘어나고 있으나 ‘이사회 내 여성 비중’은 답보상태였다. 기업 내 여성 직원 비율은 21년 26.5% → 23년 28.5%로 늘어나면서 전체 직원의 30%에 육박하고 있으나 의사결정 조직인 이사회 내 여성비율은 23년 기준 전년과 동일한 8.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는 KCGI 더우먼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CGI 자산운용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ESG 평가회사인 서스틴베스트와 함께 국내 상장 주요 370개 회사(시가총액 2조 이상 127 개사, 미만 239 개사)의 성평등 지표를 2021년~2023년 시계열 분석한 결과다.
KCGI 자산운용은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활용은 조직 내 다양성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촉진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KCGI 더우먼펀드는 여성 경제 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관련 경쟁우위 기업에 투자를 지속해 사회적 소임과 투자자의 수익률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CGI 자산운용은 2018년 11월 국내 최초로 성 다양성과 형평성이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진 기업 중 펀더멘털이 강한 기업을 선별해 장기 투자하는 ‘KCGI 더우먼증권 투자회사’를 런칭했으며 3월 6일 기준 수탁고는 순자산 기준 17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