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복판 K-팝과 훌라의 컬래버..알라모아나센터 다국적 문화공연[함영훈의 멋·맛·쉼]

15분 간격으로 다채로운 다문화 하와이공연

금요 불꽃놀이, 힐튼,프린스와이키키가 명당

 

알라모아나 센터 중앙 무대

[헤럴드경제(하와이)=함영훈 기자] 미국 하와이 여행을 가면 오아후섬 호놀룰루 와이키키해변에서 가까운 쇼핑·문화 복합 공간 알라모아나 센터가 여행객을 반긴다.

‘바다로 가는 길’이라는 뜻의 알라모아나 센터는 1959년 오픈 이래 하와이의 주민과 미국, 한국, 일본 등 지구촌 곳곳에서 온 방문객들의 쇼핑 및 모임의 중심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 하와이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실내·외 겸용 공간이다.

알라모아나 센터 설립초기 어린이들의 훌라 공연

쇼핑으로는 블루밍데일스, 니만 마커스,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백화점, 타겟이 들어서 있으며, 인터내셔널 및 럭셔리 브랜드, 하와이 로컬 브랜드 포함한 350여 개의 매장과 160여 개의 식당이 입점해 있다.

알라모아나 센터는 주말인 8일(한국시간 9일, 시차 -19시간)과 9일, 이틀 간, 중앙 무대에서 하와이의 주요 문화 행사 중 하나인 호놀룰루 페스티벌의 공연을 펼친다.

제29회 호놀룰루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세계 각지 및 로컬 그룹들이 아시아, 태평양 및 하와이 문화를 풍성하고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 15분 간격으로 다른 공연들이 진행된다.

알라모아나 센터를 찾은 방문객들은 하와이 훌라, 한국 K-팝, 일본 요사코이 등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즐긴다.

하와이 훌라 공연

야외 중앙 무대의 공연은 센터 3층에 걸쳐 관람할 수 있으며, 각 층에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중앙 무대는 마카이 마켓 푸드 코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공연과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주차도 제공된다.

공연에는 K-팝 커버댄스 그룹을 포함해, 소피아 대학교 치어리딩 클럽 이글스, 울루웨히 & 할라우 쿠쿠이 마이 카히키나, 가우라 컬처럴 이머전스, 칼리코푸알레후아, 파인애플 브라더스,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교 치어 댄스 클럽, 스튜디오8, 쿠아파파 훌라 스튜디오, 루아나 훌라 스튜디오, 세인트 폴스, IFA 인터내셔널, 소피아 대학교 쇼린지켐포 클럽 등이 참가한다.

하와이에서의 K팝 공연[하와이 한인축제 영상 캡쳐]

호놀룰루 페스티벌은 하와이와 태평양 지역간의 상호 이해, 경제 협력 및 조화를 도모하는 행사이며, 올해는 ‘문화를 연결하고 모두의 평화로운 내일을 위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호놀룰루 페스티벌은 비영리 단체인 호놀룰루 페스티벌 재단에 의해 개최되며, 태평양 지역의 화합을 지향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알라모아나센터는 프린스와이키키 호텔, 알라와이 보트항, 알라모아나 비치와 공원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는다.

금요일 밤(한국시간 토요일 낮~이른 오후)에는 힐튼 와이키키 리조트, 프린스와이키키 호텔 인근에서 불꽃놀이도 벌어진다. 하와이대게 등 해산물과 스테이크를 다채롭게 즐기는 프린스와이키키 ‘100세일즈(SAILS)’ 뷔페레스토랑에서 와이키키 금요 불꽃놀이를 잘 볼 수 있다.

한편, 호놀룰루 페스티벌은 하와이 주 정부, 호놀룰루 시와 카운티, 후원 기업, 지역 사회 기부자 및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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