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공장 “냉장고 생산물량 늘리려 노력”

광주시, 광주공장 방문·상생 협력방안 모색


강기정 광주시장은 1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1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 시장은 이날 박성호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주요 관계자를 만나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지역경제와 가전산업에 미치는 영향, 가전제품 글로벌 생산전략 등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말 냉장고 구모델 생산물량 해외 이전 계획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있었던 만큼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삼성전자 측은 트럼프 2기 관세 강화 정책의 방향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고, 국내 경기침체, 지역사회 여론 등을 감안해 광주사업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물량 계획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호 부사장은 “자동화, 표준화, 디지털 트윈 3가지 방향으로 라인 최신화 작업이 곧 마무리된다. 현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냉장고 생산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줄지 않았고, 기술·제품·품질의 혁신과 협력사 상생, 생산물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오랜 기간 광주경제의 버팀목이다”며 “삼성전자에서 지역 동반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혀준 만큼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우려가 큰 광주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광주시도 삼성전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가전·자동차 산업 등 지역 수출 산업 전반에 대해 종합 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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