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1년간 미국서 노예처럼 살았다”…무슨 일?

가수 헨리. [채널A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헨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헨리는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코로나 터지고 나서 1년 동안 거의 노예처럼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무대 음향이 너무 좋은데, 내가 생각했을 때 최고는 칸예 웨스트”라며 “그가 무대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해서 그의 음향 엔지니어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미국으로 건너간 사연을 전했다.

그러나 그 엔지니어는 헨리를 바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한 달 동안 무시를 당하다가 엔지니어가 바이올린 전공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헨리는 “우리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어필해 가까워질 수 있었다.

한편 헨리는 “얼마 전에 인생이 180도로 바뀌었다”며 “원래 올해는 (노래로) 글로벌 히트를 치고 할리우드 오디션 (합격), 회사도 키우고 싶고 이런 큰 꿈이 있었는데 2주 전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5년 더 지나면 세계일주 백패킹을 할수 있을까, 10년 후에 패러글라이딩 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원래 잠을 안 자면서 364일 일하는 이유가 나중에 더 편하게 살려고 한 건데 지금은 내 젊은 시간을 다 일에 쓰고 있다”며 “이걸 크게 느껴서 일에 대한 비전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한탄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방송인 샘 해밍턴은 “일과 쉼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꼬집었고, 배우 김수로도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교도 해보고 다양하게 즐기는 게 정신적으로 건강한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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