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복합쇼핑몰 더현대 건축 허가 TF 운영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조감도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북구가 복합쇼핑몰 더현대 개발사업을 검토하는 기구를 구성해 운영한다.

11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전날 구 전방·일신방직 일원 개발행위 허가 및 기반시설 실시계획 인가 테스크포스(TF) 1차 회의가 열렸다.

더현대 광주 법인이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에 건축 허가를 신청한 데 따라 TF를 구성해 개발사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다.

또 복합쇼핑몰뿐만 아니라 인근 주택도 함께 건설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재해 가능성을 예방하고 건축물 및 기반시설 설치의 적정성을 논의하고자 TF가 마련됐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에서는 주로 교통, 방재, 환경 분야를 중점으로 검토한다.

전날 열린 회의에서는 사업 구역 내 복합쇼핑몰, 공동주택 입주, 공공시설 배치계획에 대한 설계 용역사의 보고가 이뤄졌다.

TF는 2차 회의에서 개발사업의 교통·환경·방재 대책을 평가할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2364㎡(높이 59.19m·길이 214m·폭 111m)에 연면적 27만3895㎡(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쇼핑·문화·여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로, 더현대 서울의 1.5배 크기다.

더현대 광주 법인은 지난해 2월 광주시에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한 후 교통영향평가, 소방 성능 위주 설계 사전검토, 경관·건축 심의를 거쳤고 옛 전남·일신방직 건축물 해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복합쇼핑몰 인근에 세워지는 4천300여세대 주상복합아파트 ‘챔피언스시티’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지난달 26일 광주시에 신청, 최종 승인을 남겨둔 상태다.

현재까지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부지의 철거는 완료됐으며, 공공시설과 주택 등이 들어서는 나머지 부지 해체 작업 중이다.

철거가 마무리되면 더현대 광주 법인은 북구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오는 7월께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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