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20만달러는 돼야 미국 중산층?

미국에서 중산층이 되기 위한 소득을 조사한 결과 캘리포니아에서는 최소 14만9654달러에서 19만2668달러의 연봉은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 정보 업체 고 뱅킹 레이츠는 각 지역 중간소득 보다 2/3에서 2배 이상 높은 소득군을 중산층으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보다 중산층이 되기 위한 소득 기준이 높은 곳은 워싱턴DC로 연소득 16만5336~21만2574달러가 돼야 했다. 메릴랜드주는 연간 15만8126~20만3304달러를 벌어야 중산층에 속하며 메사추세츠는 15만7643달러~20만2682달러, 뉴저지주는 15만7190달러~20만2100달러, 하와이는 15만2939달러~19만6634달러를 연간 소득으로 잡아야 했다.

인구 조사국 센서스가 발표한 각 주별 주민 소득 자료를 퓨 리서치 센터의 중산층 소득 기준치에 대입해 분석하면 중산층 소득 기준은 낮아진다.

퓨 리서치 센터의 기준을 도입해 환산하면 캘리포니아에서 중산층이 되기 위한 소득은 최소 6만3674달러에서 최대 19만1042달러로 고 뱅킹 레이츠 기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기준치를 적용해도 샌호세는 연간 9만810달러~27만2458달러, 어바인은 8만4478달러~25만3460달러,샌디에고는 7만513~21만1560달러를 벌어야 중산층에 속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미국에서 중산층이 되기 위한 최소 중간소득 10만달러를 넘기는 곳은 워싱턴 DC, 메릴랜드, 메사츄세츠, 그리고 뉴저지 등 단 4개 지역에 불과했다. 오클라호마, 켄터키, 뉴멕시코, 앨라배마, 루지애나, 아칸소, 웨스트 버지니아, 그리고 미시시피는 연소득이 10만달러에 못 미쳐도 8만 5424달러만 넘기면 중산층에 포함된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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