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술 및 인증 평가 전문성 결합해 신뢰도 높은 대응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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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 김광태 대표이사(왼쪽)와 페스카로 홍석민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V Nord Korea)와 페스카로(FESCARO)가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기술 등의 발전으로 차량의 통신 네트워크 연결성이 증가하면서 해킹 위협에 대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유럽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관련 법규를 제정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난해 2월 자동차관리법(이하 자관법) 개정안을 공포하며 차량 사이버보안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제작사 및 수입사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해야만 국내에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본 법규는 2025년 8월부터 신규 차종에 적용되고, 2027년 8월부터는 생산되는 모든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양사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 대응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해당 원스톱 솔루션은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 컨설팅부터 교육, 보안솔루션, 검증, 제3자 인증까지 사이버보안 인증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포괄한다. 페스카로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과 티유브이노르트의 국제 인증에 대한 전문성을 결합한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는 고품질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페스카로는 자동차 전장시스템 전문가와 화이트해커를 주축으로 구성된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이다. UN R155, ISO/SAE 21434 등 국제 법규 및 표준을 준수하는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 8곳의 160여 개 제어기에 양산 적용하며 기술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계 글로벌 인증평가기관인 티유브이노르트그룹(TV NORD GROUP)의 한국 지사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수소, 로봇, 의료기기, 친환경에너지, 지속가능성(LCA, 탄소발자국)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국제 표준과 규격에 따른 인증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이사는 “국내 자동차 제작사 및 수입사에 국제적인 수준의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티유브이노르트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협력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광태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 대표이사는 “고객사가 자관법의 사이버보안 기준을 충족하는지 체계적으로 검증해 차량의 품질 및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더욱 안전한 국내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