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심서 탄핵 찬반 집회
16일엔 ‘서울마라톤’ 대회 서울 주요도로 통제
주말 내내 도심권 도로 혼잡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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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17일 열린 2024 서울마라톤 대회 장면 [연합] |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이번 주말(15~16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각종 집회와 행진,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통제 구간이 많아 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퇴진비상행동과 자유통일당이 여는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예정돼 있다. 5만여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신고됐다.
퇴진비상행동 등 탄핵을 찬성하는 단체들은 오후 4시부터 경복궁역 일대에 자리를 자리 잡고 집회를 연다. 집회를 마친 뒤 행진도 준비하고 있다. 역시 5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오전에는 3만7000여명이 참여하는 ‘2025 서울마라톤대회’가 진행된다. 경찰은 서울 도심권 도로를 시간대별로 통제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는 풀코스 마라톤(42.195㎞)과 단축 마라톤(10㎞)으로 나뉘어 열린다. 풀코스 집결지출발지인 광화문역(5호선) 일대 세종대로 구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9시 사이에 통제된다.
을지로청계천로종로 등 강북 도심권 도로는 오전 7시 50분부터 11시 11분 사이 통제되고, 신설동역군자교잠실대교잠실종합운동장 구간은 오전 8시 59분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에 차량 교통이 제한된다.
10km 코스는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다. 여기를 출발해 가락시장역 사거리에서 돌아서 다시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구간으로 이 지역 차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통제된다.
경찰은 대회 당일 교통경찰을 비롯해 1651명을 배치한다. 서울시에서는 통제 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실시간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700-5000),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