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산불, 6시간여만에 진화…일부 주민 대피도

헬기 27대 투입 진화작업, 주민 일부 대피도

14일 오전 10시 48분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14일 오전 10시 48분께 경북 청도에서 산불이 나 6시간여만인 오후 5시30분에 진화됐다.

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7대와 차량 30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한 때 산불 영향구역이 46.8ha, 화선 길이가 4.5km까지 불이 번지기도 했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오전 11시 40분에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한 것에 이어 오후 3시 30분에 2단계로 격상했다.

이날 불로 운문면 신원리와 방음리 일대에 사는 일부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산불과 관련 “산림청, 소방청과 경상북도, 청도군 등에서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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