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 ‘AI 시대, 인간의 길’ 특별 대담 나선다

문체부, 20일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 사전 행사
문화적 관점으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조망

유발 하라리 특별 대담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역사학자 겸 작가 유발 하라리가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 사전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인간의 길’을 주제로 특별 대담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상북도, 경주문화재단, 한국정신문화재단, 플라톤아카데미 등과 함께 20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문화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특별 대담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9월 경주에서 개최하는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의 사전 행사다.

이번 대담에서는 김지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인류의 생존과 번영의 길을 연구하고 있는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히브리대학교 역사학 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인류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이어 전병근 북클럽 오리진 대표와 강연아 연세대학교 융합인문사회과학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의 가치와 문화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눈다.

특히 이번 대담은 지난 3월 5일에 시작한 현장 참석 신청(1500여 석)이 3일 만에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으로는 문체부와 ‘2025 APEC 정상회의’, 플라톤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영상편집본은 4월 말에 참여기관 누리집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대담은 문체부가 우리나라의 문화 역량을 총동원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행사”라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문화를 통한 사람 간의 연결과 상호 이해의 중요성을 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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