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더넥스트 TDF’ 운용 경과 및 향후 운용 방향 발표
‘1Q 미국S&P500’ ETF 오는 18일 상장···차별화 전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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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5년 뉴시니어 TDF·ETF’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김민지 기자.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하나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상장지수펀드(ETF)는 모두 ‘낮은 보수’로 경쟁력을 높입니다”
최근 트럼프발(發) 관세 등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더해지자 단기적인 시장 전망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안정적인 투자와 퇴직연금에 대한 커지는 관심으로 운용사들은 TDF·ETF 각축전에 돌입했다.
하나자산운용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5년 뉴시니어 TDF·ETF’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새로운 ETF인 ‘1Q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1Q 미국 S&P500’ ETF는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하나자산운용이 짧은 시간 안에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속도감 있게 공급하고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펼친 덕분”이라며 “올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권정훈 하나자산운용 운용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하나더넥스트 TDF’의 운용 경과 및 향후 운용 방향을 발표했다.
권 CIO는 “결국 TDF 성과는 글로벌주식EMP 운용에 대한 역량에 달려 있다”고 전하며 “이는 하나자산운용이 가장 잘하는바”라고 말했다. EMP 펀드란 포트폴리오 내 ETF 여러 개를 편입해 분산 효과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주식과 채권 외에 부동산 등 여러 종류의 ETF에 투자해 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실제로 하나더넥스트 TDF는 낮은 보수로 장기성과 제고를 추구하며 ‘빈티지’에서 단기간 수익 크게 올렸다. 하나더넥스트 TDF의 6개 빈티지(2030·2035·2040·2045·2050·2055)는 2월 18일 기준 누적 수익률(C-f클래스 기준) 8~11%로 각 빈티지 수익률 1위다.
하나자산운용은 ETF에서도 ‘연금 투자’에 집중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본부장은 “연금투자자의 최다 보유 ETF인 S&P500도 한 바구니에 담지 말고 분산 투자를 하라”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은 ‘1Q 미국S&P500’ ETF를 오는 18일 상장한다”며 “시장 후발주자인 만큼 경쟁력 탑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이 꼽은 하나자산운용 ‘1Q 미국S&P500’ 경쟁력은 ▷차별화된 분배 일정과 ▷가장 낮은 액면가 ▷경쟁력있는 총보수다.
그에 따르면 해당 ETF의 분배금 주기는 3월·6월·9월·12월 월중(15일) 분배로, 1월·4월·7월·10월 월말(30일) 주기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다른 국내 상장 미국S&P500 ETF와 달리 월 중순에 분배한다.
총보수 또한 0.0055%로 국내 상장된 S&P500 평균 보수 대비 1/7 수준이다. 이 중 운용보수는 0.001%로, 업계 공동 최저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런 장점을 근거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ETF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해당 ETF를 투자자 입문용으로 적극 추천했다. S&P500은 연금 투자자의 최다 보유 ETF이며, 2024년 국내 상장 ETF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약 3.3조 원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인 성과를 자랑한다는 이유에서다.
하나자산운용은 나스닥100·빅테크·반도체·인공지능(AI)·월배당 등 하나더넥스트/뉴시니어 등에 맞는 상품 출시하는 등 퇴직연금에 맞는 ETF에 집중할 예정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ETF 브랜드를 ‘1Q ETF’로 리브랜딩하며, ETF상품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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