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그때 살 걸” 서울 아파트 분양가 다시 오른다 [부동산360]

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서울 3.3㎡당 4428만4000원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헤럴드 DB]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둔화세를 보이던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난달 3.3㎡(평)당 약 4428만원으로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6% 넘게 올랐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은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4428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34%, 전년 동월 대비 16.92% 오른 수치다.

월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주택의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1월 4720만7000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2월(4408만9000원) 하락했으나 올해 1월(4408만9000원) 상승전환 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으로 넓혀 보면 3.3㎡당 평균 분양가가 2820만2000원으로 전월 대비 0.20% 상승했다. 경기는 2166만6000원, 인천은 1865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 및 세종의 평균 분양가 또한 지난달 1957만7000원으로 전월(1940만8000원)에 비해 0.86%, 전년 동월 대비 6.25% 뛰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3.3㎡당 1905만1000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0.21%, 지난해 같은달 대비 7.3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986가구로 전년 동월(1만9272가구) 대비 8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0가구로 수도권 전체 물량은 29가구에 불과했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801가구, 기타지방은 2156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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