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컵스 도쿄 시리즈 흥행 대성공” MLB ‘싱글벙글’

JAPANESE TRIO DODGERS
LA다저스의 일본출신 삼총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로키 사사키(왼쪽부터)가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 2025시즌 개막전을 치르기에 앞서 도쿄돔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AP=연합]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일본 도쿄돔에서 치른 메이저리그 MLB 2025시즌 공식 개막전 2게임이 흥행과 돈벌이에서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MLB사무국은 21일 다저스-컵스 간의 도쿄 시리즈가 관중동원과 중계시청자수, 관련 상품및 기념품 판매 등에서 해외에서 치른 이벤트 가운데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도쿄 개막경기는 2게임에서 평균 2천500만명 이상이 TV와 온라인 스트리밍 등으로 중계를 시청, 지난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간의 서울 시리즈에서 기록한 1천870만명을 크게 넘어섰다고 MLB측이 전했다.

도쿄 시리즈에서는 야구 모자와 티셔츠, 유니폼, 야구카드 등 각종 기념품이 4천만달러 가량 팔려 역대 해외 개막경기 가운데 최다판매를 기록했다고 스포츠용품 판매기업 파나틱스가 밝혔다. 판매된 용품 가운데서는 오타니 쇼헤이 이름과 도쿄시리즈 패치가 붙은 다저스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개막 2연전에 앞서 12일 동안 팬들에게 무료로 개방한 팬 페스트 이벤트에는 45만명이상이 몰려 MLB관련 각종 전시물과 기념품을 구경했다고 MLB측은 덧붙였다.

파나틱스가 도쿄돔내에 마련한 MLB매장에는 140개의 계산대가 있었는데도 3월 18일 1차전에는 2천여명, 2차전에는 1천여명이 물건값을 치르기 위해 대기하는 장사진을 이뤘다고 스포츠비즈니스 전문 온라인매체 스포티코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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