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들이받고 도주한 70대 택시 기사…사고당한 20대 의식불명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보행자를 들이받고 사고 현장에서 도주한 70대 택시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로 70대 택시 기사인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15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교차로에서 도로를 건너던 20대 B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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