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은행 ATM 코너에 물품기부함 설치…임종룡 회장 1호 기부

서울 내 영업점 20곳 시작으로 전국 확대
“일상 속 금융거래 공간서 기부문화 확산”


임종룡(왼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고객 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소공동지점에 설치된 굿윌기부함에 1호 기부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물품 기부함인 ‘굿윌기부함’을 우리은행 소공동지점에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부자는 우리은행 자동화기기(ATM) 코너에 설치된 굿윌기부함을 통해 365일 언제든 편리하게 물품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 물품은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의 급여로 사용된다.

기부함에는 기부신청서와 물품을 담을 수 있는 봉투가 비치돼 있다. 기부신청서를 작성해 물품과 함께 넣으면 굿윌스토어에서 확인 후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며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우리WON뱅킹에 신설된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서비스를 이용해 많은 양의 물품도 기부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3년 밀알복지재단과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금융×굿윌스토어 100호점 건립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굿윌기부함은 서울 내 우리은행 영업점 20곳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7일 우리은행 소공동지점에 설치된 굿윌기부함에 1호 기부를 했다.

임 회장은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상 속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에 마련된 기부함이 장애인 자립과 기부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