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태국공장 생산능력 3배 확대

신공장 착공…연간 2.3억개 생산규모로
인디브랜드 늘며 3년간 평균 51% 성장


코스맥스타일랜드의 방플리 소재 신공장 조감도. [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가 태국법인의 화장품 생산능력을 3배로 늘린다. 현지 신공장 건설을 통해 고성장 중인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인 이 회사는 최근 태국 방플리에 신공장을 기공했다고 2일 밝혔다.

신공장은 15억바트(560억원)를 투자해 기존 공장 대비 4배 크게 건설된다. 연면적 3만5940㎡에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9월부터 정식 가동된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태국법인의 생산능력은 3배 늘어난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 가능수량은 2억3000만개다.

코스맥스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의 고성장에 발맞춰 신공장을 건립한다. 아세안지역 1위 화장품 시장인 태국은 최근 수요 증가와 인플루언서 중심의 신규 브랜드 출시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 화장품시장 규모는 올해 전년 대비 2023년 대비 11.5% 증가한 8억12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코스맥스 태국법인 매출은 435억원으로, 전년보다 70.4% 늘었다. 2022∼2024년 3년간 평균성장률은 51%에 달한다.

강민구 코스맥스타일랜드 법인장은 “동남아지역의 다양한 고객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K-뷰티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하겠다. 제조역량을 강화해 태국을 동남아 화장품 제조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 했다.

코스맥스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상하이·광저우),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5개국에서 19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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