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특보 확대…폭염특보 해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호우 대비 관계기관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8.3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에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전남 19개 지역(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진도)에 호우주의보가, 신안과 흑산도·홍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비가 내리면서 광주·전남 전역에 발표됐던 폭염특보는 12일 만에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흑산도 114㎜, 신안 자은도 47㎜, 광주 조선대 42㎜, 화순 이양 38.5㎜, 담양 봉산 36.5㎜를 기록했다.

비는 이날 밤부터 4일 오전까지 집중적으로 내리겠으며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50∼80㎜ 규모로 강하게 내리겠다.

5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80∼15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 이상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강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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