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번 WBC서 투수로 등판 안 한다

2023년 3월 WBC 미국 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확정지은 오타니 쇼헤이가 포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 2023년 올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야구대표팀 우승을 견인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이번 WBC는 지명 타자로만 뛴다.

오타니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월 31일(미국시간) 오타니가 내달 개막하는 WBC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타 겸업의 오타니는 2023년 WBC에서 투수로 3경기에 등판했다. 당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72로 뛰어난 성적을 내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당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팀메이트였던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잡은 장면은 지난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하지만 오타니는 그해 MLB 정규시즌에서는 23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남긴 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2023 WBC에서 타자로는 7경기에 나와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45로 활약한 오타니가 이번 WBC에서는 타격에 집중한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MLB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투수로 등판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했다.

시구식에서 공을 건네준 애견 데코핀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오타니 쇼헤이 [AP]

한편 오타니는 MLB 2026시즌 선수 파워 랭킹 1위를 찍었다.지난해에도 이 순위 1위였던 오타니는 올해도 1위 자리를 고수했다.MLB닷컴은 오타니에 대해 “오타니를 1위로 평가한 결과에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이 순위에서 2022년, 2023년, 2025년과 올해 1위를 찍었다. 2024년에는 4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오타니는 지난해 타석에서 타율 0.282, 홈런 55개, 102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도 1승 1패 평균 자책점 2.87의 성적을 썼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