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의 커피 이야기] 결점두로 내린 커피, 다양한 삶의 맛
커피를 볶기 전 꼭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건 바로 콩 고르기이다. 좋은 음식의 기본이 좋은 재료이듯 좋은 커피의 기본 역시 좋은 생두다. 콩 고르기는 좋은 재료를 준비하는 의미도 있지만 중요한 제례예식 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는 의식을 치르듯 로스팅 전 …
커피를 볶기 전 꼭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건 바로 콩 고르기이다. 좋은 음식의 기본이 좋은 재료이듯 좋은 커피의 기본 역시 좋은 생두다. 콩 고르기는 좋은 재료를 준비하는 의미도 있지만 중요한 제례예식 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는 의식을 치르듯 로스팅 전 …
커피에 대해 배우기 시작할 때 한국 최초의 커피하우스를 1902년 세워진 손탁호텔이라 들었다. 손탁호텔은 1902년 고종이 지금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자리에 세운 2층짜리 서양식 호텔로 앙트와네트 손탁이라는 구한말 활동한 독일계 러시안 로비스트(?)에 의해 …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나의 나 된 것이란 말조차 눈부신 날 부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시절이다. 그래도 편견과 혐오 없이 살아보자고, 모든 인간은 평등하며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는 믿음을 버리진 말자고, 사랑의 언어로 …
며칠째 비가 내렸다. 이곳 LA에서는 비 오는 날이 소중하다. 타닥타닥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은 한가하니 소파에 비스듬히 누이지만 몸은 어느새 밀가루에 김치를 송송 썰어 파전을 대신할 김치전을 부치고 먹다 남은 막걸리를 기대하며 냉장고를 뒤진다. 꼭 …
멜랑콜리를 생의 의지가 꺼져버린 상태라고도 한다. 하지만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닌, 그렇다고 생명의 불이 활활 타고 있지도 않는 그저 불씨로 변한 불꽃이 잿더미 아래 숨죽이고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멜랑콜리란 단어를 들을 때면 언제나 신의 한숨이 …
종업원 소송 시달리는 업주들 근대적 노동환경 외면 반성부터 진솔한 대화 상대 입장 배려 적극 소통으로 대립원인 찾아야
부족한 글을 쓰면서도 나름 보람을 느끼는 것은 직접 찾아 오셔서 “잘 읽었다,큰 도움이된다,스크랩하고 있다”며 덕담을 해주시는 독자들이 계시기에 큰 힘이 되는데 엊그제는 연로하신 어르신이 찾아 오셔서 된장이야기 덕분에 잊고 지내던 옛 추억에 …
[사진:AdobeStock] 인디아 약초에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 뭐니해도 튜메릭(Turmeric) 그러니까 강황이라는 약초일 것이다. 사실 이 강황도 인도산보다 요즘엔 기타 지역의 유기농(organic)을 선호하지만 그나마 인도하면 이 강황을 떠올리는 것은 인도인들의 주식인 카레의 …
아줌마의 영화속 요리이야기 -맛을 보여
아주 오래전에 본 프랑스 영화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여름 극장가에 낯선 프랑스 영화 한 편이 걸렸습니다. 프랑스 영화라는 것이 늘 그렇지만 그 나른한 분위기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죠. 제가 프랑스 영화를 자주 보는 이유는 거의 관객도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