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준의 크로스오버] 비극은 다시 없다
1992년 4월 아메리칸드림의 살아 있는 현장으로 활성화되던 로스앤젤레스(LA)한인커뮤니티는 자다가도 벌떡 깨는 악몽같은 현실을 겪었다. 로드니 킹이라는 흑인을 과잉진압한 경찰에 항의하던 시위는 코리아타운을 덮치면서 상점을 불지르고 약탈하는 폭동으로 …
1992년 4월 아메리칸드림의 살아 있는 현장으로 활성화되던 로스앤젤레스(LA)한인커뮤니티는 자다가도 벌떡 깨는 악몽같은 현실을 겪었다. 로드니 킹이라는 흑인을 과잉진압한 경찰에 항의하던 시위는 코리아타운을 덮치면서 상점을 불지르고 약탈하는 폭동으로 …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 정부의 긴급행정명령으로 발동된 지 보름여만에 사무실 렌트비를 내야할 때가 왔다.소매업종의 거래고객들이 문을 닫거나 매출이 70~80%씩 줄어들었다는 상황에서 신문사 광고수입인들 제대로 채워질 리가 없다. …
“영화에서나 보던 일인데…” 미슐랭 가이드가 인정한 LA 한인타운의 맛집 전원식당의 전용원 사장이 한숨과 함께 뱉어내는 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 대책으로 LA시가 식당과 술집, 극장 등의 영업을 제한하거나 중지시킨 행정명령이 발효된 …
LA총영사관이 5일 오전 ‘동포 언론사 당부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내왔다. 지난 2일과 3일 LA지역 한인매체들이 보도한 LA총영사 교체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총영사관의 홍보담당 정승범 실무관 명의로 보낸 전자메일이지만 총영사관의 공식적인 …
냉정과 열정으로 이뤄낸 장관 대륙의 땅밑 깊숙한 아랫목에서 끓어오른 물의 온도를 아는가. 대지의 열정이 상상을 초월하는 기운으로 뿜어져 터져오를 뿐이라는 것만 알 뿐입니다. 상식의 잣대로 로컬 저널리즘을 구현하겠다는 13년전 미주 헤럴드경제의 열정은 …
12년전 오늘 미주지역 한인사회, 아니 재외동포 커뮤니티에선 유일하게 경제 일간지가 탄생했습니다. 헤럴드경제입니다. 이민역사가 120년을 넘어서는 마당이었기에 전문지의 등장은 자연스러웠습니다. 때늦은 감이 있다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이민사회가 …
태양빛이 광선처럼 쏟아져 내리는 어퍼(Upper) 앤틸롭 캐년. 태고적 자연이 억겁의 세월을 거치며 다듬어진 계곡의 틈새로 우주의 정점에 자리한 태양이 찬연하게 빛을 쏟아붓는다. 나바호 인디언의 말로 ‘물이 바위를 뚫고 가는 곳’이라는 앤틸롭 캐년에 …
지난 주말 동안 벌어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의 결과를 놓고 보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LA다저스 마운드의 원투펀치. 메이저리그 최강의 좌우 선발투수. 태양은 다저스 선발 마운드 위에서 만큼은 두개가 …
‘멘붕’ 자체에 빠져 힐링 요구하는 세태 생존절벽에서 원초적 자생력 발휘해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한국의 18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이후 그러한 소셜네트워크(SNS) 위에서 가장 자주 보게 되는 낱말이 무엇인지 …
사람들과 만나 즐기려는 자세 공연은 인정에 굶주렸던 그의 소통방식 '절망의 끝에서 시작이야'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