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 따르면 ‘변호인’은 19일 0시 57분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집계 기준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변호인’은 개봉 5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 12일 만에 500만, 17일 만에 700만, 19일 만에 800만을 돌파했다.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개봉 31일 만에 천만관객을 기록했다.

‘변호인’의 이러한 상승세에 천만관객 돌파는 미리 예견돼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가 주는 힘, 배우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 오달수,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의 호연, 양우석감독의 확고한 연출까지 삼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졌기 때문.
이제 ‘변호인’은 2009년 12월 개봉한 ‘아바타’가 기록한 1330만 2637명의 고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귀추가 쏠린다. ‘도둑들’이 1298만 33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역대 흥행작 1위로 올라섰지만 ‘아바타’의 기록을 깨진 못했다. ’7번방의 선물’과 ‘광해, 왕이 된 남자’ 역시 각각 1281만 355명, 1232 3291명을 동원하며 새 역사는 쓰지 못한 채 역대 영화 흥행 순위 3위와 4위에 머물렀다.
‘변호인’은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시점에도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무르며 순항 중이다. 맥스무비 영화연구소에 따르면 ‘변호인’의 재관람률은 7.17%다. ‘도둑들’의 6.91%보다 높은 수치. ‘아바타’ 이후 재관람률 7%를 넘는 작품은 ‘변호인’이 유일하다. 재관람률도 ‘변호인’의 스코어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어 ‘변호인’이 쓸 영화 역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삼아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