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美서 감독판으로 6월 27일 소규모ㆍVOD 동시개봉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오는 6월 27일 미국서 극장개봉한다. 국내에서 개봉한 원작 그대로 상영되는 대신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로 배급되는 ‘제한 개봉’(limited release) 형식으로 현지 관객을 만나게 됐다. 또 이 영화의 북미지역 배급사인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자사계열의 레이디어스-TWC를 통해 극장개봉과 동시에 VOD(주문형 비디오 시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국열차’의 미국 개봉은 현지 극장판의 편집권 및 배급권을 가진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봉준호 감독이 편집한 원작에서 20분간의 삭제를 요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일부 언론에서는 봉 감독과 미국 배급사간의 ‘갈등’으로 표현했으나, 결국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봉준호 감독의 원안 그대로 상영하는 대신 대규모 개봉을 포기하고 소규모 배급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VOD 서비스로 수익을 최대화하려는 전략을 택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지난해 8월 한국 이후 프랑스(2013년 10월)와 홍콩(2013년 11월), 태국(2013년 12월) 등에서 극장 개봉했으며,올들어 일본(2월 7일)과 말레이시아(2월 20일), 이탈리아(2월 27일) 등에서 선을 보였다. 한국을 제외한 해외 흥행수입은 지난 2일까지 759만 7289달러(약81억원)에 이르렀다. 중국에서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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