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서울 소방 당국 서로 배우기 나섰다

소방국
LA 소방국의 제임스 페더스톤 임시 국장(왼쪽)과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 본부장(오른쪽)이 11일 LA 시청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MOU체결 후 양해 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LA와 서울의 소방당국이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 방문단(이하 방문단)은 11일 오전 LA 시청에서 LA시 소방국(이하 LAFD) 관계자들과 만나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서로 배우기’를 시작했다.

LAFD의 제임스 페더스톤 임시 국장은 “LA와 서울은 대도시라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다른 입지 조건 및 재난 성격상 교류를 통해 배울점이 상당히 많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각종 정보와기술, 그리고 훈련 과정을 공유한다면 더욱 발달된 소방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양측은 LA의 경우 고층건물 진화, 홍수, 토네이도, 산사태 및 지진 대비 구조법이 서울은 IT 기술을 활용한 민간 응급사태 대응법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소속 요원들을상대방이 진행하는 3개월과 6개월짜리 훈련 프로그램에 파견해 노하우를 나눌 것에 합의했다.

방문단은 지난 10일 LA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소방국 비상센터를 방문, 에밀 맥 LAFD 부국장과 함께 디스패치 센터, 통합 상황실, 응급상황실 등을 살펴보며 미국의 소방시스템 전반을 견학했고 LA인근 밸리에 위치한 신입대원 아카데미도 방문해 소방관 훈련과정과 헬리콥터를 포함한 각종 장비를 활용법, 해양 구조 훈련 등 각종 소방작전을 몸소 익혔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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