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베 회원들의 무차별적인 사이버 테러와 함께 그를 직접 행하는 행게이(행동하는 일베 회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일베 회원들로인해 일상 생활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등장했다. 온라인 매체에서 일하고 있는 이계덕 기자는 일베를 향해 유해사이트라는 기사를 올린 뒤 일베 회원들로부터 협박을 당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베 회원들은 이계덕 기자가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라는 점을 이용하며 성기노출 사진을 보내기도 하고 악플과 스토킹을 함께하기도 했다. 실제로 부모님을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악성 글들을 남기며 이계덕 기자를 괴롭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쇼핑몰을 이용했던 정 모씨 또한 협박을 당했다. 그는 여름 상품으로 수용복 피팅 사진 등을 사이트에 올렸는데 그를 일베 회원들이 퍼가며 성적으로 자극적인 댓글을 남긴 것. 일반적 수위를 넘은 댓글들에 정 씨는 수치심을 느꼈고 ‘자제를 부탁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 협박이 시작됐다. 일베 회원들이 가입해 수영복을 몇 백만 원어치를 허위구매한 뒤 취소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정 씨는 여성 가입자만 받기도 했으나 ‘남성 인권을 무시한다’는 협박 또한 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정 씨의 쇼핑몰에 대해 ‘간이 과세자’라는 점을 들며 허위 신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억대쇼핑몰녀로 알려졌던 정 씨는 2008년에만 억대 수익을 올렸을 뿐 이후에는 거의 장사를 하지 않아 일반과세자에서 자동적으로 간이과세자로 변경됐다. 이에 일부 일베 회원들은 이를 CNN에 까지 제보하며 마녀사냥을 이어갔다.
일베 회원들은 정 씨의 쇼핑몰 주소를 찾아 직접 찾아오기도 하고 사진을 찍는 데다 부동산을 찾아가 검찰과 경찰로 자신을 꾸민 뒤 집을 알아내고 사진을 찍어가기도 했다. 이에 정 씨는 카메라에 대해 강박증이 생겼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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