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한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은 전국 시청률 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이 기록한 8.9%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트라이앵글’은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20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다 다시 형제의 인연을 이어간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트라이앵글’은 이범수와 김재중 호연에 힘입어 첫방송부터 ‘닥터이방인’, ‘빅맨’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동시간대 1위를 먼저 차지했다.
‘믿고보는’ 이범수는 이번 작품에서 역시 장동수를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어 안방극장에 등장했다. 장동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 소속 형사로 유년시절의 트라우마를 안고 분노조절장애를 갖고 있는 인물. 그러나 목표의식과 정의로움이 뚜렷하다 못해 넘쳐나, 수십건의 사건을 해결한 능력자 열혈 형사다.
이범수는 형사 역할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 형사 체험을 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가 작품을 얼마나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함께 김재중은 역시 발군의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극중 김재중은 카지노판의 쓰레기 강원도 대표 양아치 허영달(장동철) 역을 맡았다. 카지노판을 기웃거리며 인생 한 방을 꿈꾸는 하루살이 인생인 허영달의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허영달은 자신이 모시는 형님의 아내(김혜은 분)과 밀회를 즐기고 함께 찍은 사진으로 상대녀를 협박하기는 양아치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경찰서에서 만난 오정희(백진희 분)에게 첫눈에 반하는 순정남을 예고하기도 했다.
‘트라이앵글’에서 이범수와 김재중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면 ‘닥터이방인’에서는 강렬하게 첫등장한 박해진이 극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극중 한국 명우대학교 병원의 엘리트 한재준은 이날 흉부외과 과장 문형욱(최정우 분)가 기자들을 불러놓고 진행한 공개수술이 문제가 발생하자 수술팀을 꾸려 다른 수술방으로 옮겼다. 문제를 알아챈 문형욱이 자신의 수술방으로 들어오자 한재준은 “여긴 내 수술방입니다. 나가세요”라고 외쳐 그의 냉철한 카리스마를 단번에 표현해냈다.
그 동안 자산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박해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절하지만 가까이 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한재준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그의 이런 도전이 ‘닥터 이방인’의 관전포인트로 작용하며 앞으로 펼쳐질 극에 대한 전개를 한 껏 기대케 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