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엄마들의 포르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가 개봉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16일 화제다.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13일 개봉해 주말 동안 3,646개 관에서 8,167만 달러(한화 약 900억) 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는 가학적인 성애 묘사로 논란이 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원작 소설은 여주인공 여대생 아나스타샤 스틸을 상대로 한 청년 갑부 크리스천 그레이의 성행위를 반복적으로 묘사했다. 120분의 러닝타임 중 20여 분을 성행위 묘사에 할애했다.
이 소설은 50여국에서 번역돼 1억부 넘게 팔렸다. 국내에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7-데이스에 따르면 이 영화의 내용중 30∼35분 정도가 “외설적이며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UAE 내에서 배급·상영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케냐, 인도네시아에서도 극장 상영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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