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이번 시위에 집결한 한인들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기습 강행된 노숙자 쉘터 건립 절차를 성토하고 , 문제 해결을 위한 공청회 개최 및 장소 이전 결정 등 LA 시의회의 적극적인 해결책을 요구했다.
한인들의 노숙자 쉘터 반대 시위는 LA시의 쉘터 건립 취소 혹은 장소 이전 결정 이전까지 매주 주말 개최될 예정이다.
LA한인들의 자발적인 시위 참여에 LA한인회와 LA 한인상공회의소 등 LA한인커뮤니티 주요 단체들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LA시에 주민 의견 수렴 없이 강행된 쉘터 건립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공문을 시의회에 전달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단지를 돌리는가 하면 인근 학교 및 사업체를 방문, 시위 개최의 정당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LA 한인회는 시의회를 대상으로 하는 공문 발송 및 유인물 제작 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LA한인상공회의소는 소속 이사들의 사업체 인근 건물 소유주들이 시위 참가자들을 위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도록 협조했다. LA 총영사관 역시 시위 참가자들을 위해 주차 공간을 오픈하며 LA 한인커뮤니티를 후원했다.
한편 에릭 가세티 LA시장, 허브 웨슨 LA시의장은 노숙자 쉘터가 LA 한인타운만이 아닌 모든 지역구(1~15지구)에 최소 1곳씩 설치되는 것이라며 양해를 당부하고 있다. LA는 현재 노숙자 쉘터가 추진 중인 LA 한인타운 7가와 버몬트 부지 이외에도 LA시가 소유한 최소 7곳의 이상의 부지에 노숙자 쉘터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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