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5개사 안전 운영 결의 ‘한목소리’

송파구와 공유 전동킥보드 5개 사업자들이 2일 간담회를 갖고 이용자 안전 환경 조성을 결의했다. [피유엠피 제공]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공유 전동킥보드 5개 사업자들이 안전사고 방지 환경 조성에 뜻을 모았다.

서울 송파구 주최로 지난 2일 열린 공유 전동킥보드 사 간담회 및 안전 결의 대회'에선 피유엠피를 비롯한 주요 공유킥보드사 대표자가 모여 안전 운영 의지를 다졌다. 특히 '씽씽'의 운영사 피유엠피의 윤문진 대표는 이날 참여한 주요 업체들을 대표해, 안전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급성장하는 공유 전동킥보드의 이용자 및 보행자 대상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과 선진 사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전동 공유킥보드 업체들은 서울 송파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인 피유엠피와 라임코리아, 빔모빌리티코리아, 올룰로, 플라잉 5개 사다.

송파구와 공유 전동킥보드 각 운영사들은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한 법률 등이 마련되기까지 송파구민의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공유 전동 킥보드 운영사는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안전 보호장구 착용을 권고하고, 음주운행 방지를 위한 안내 및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지하철역 등 보행로 주변 주차질서를 강화해 전동킥보드 이용자와 보행자 안전에 신경 쓸 것을 약속했다.

윤문진 대표는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보행 불편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뜨겁게 성장 중인 여러 공유 킥보드 대표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났다는데 의미가 깊다"면서 "이들과 송파구민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유 킥보드 이용자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각 사의 사례를 공유하는 가 하면, 도로교통법 개정사항과 관련해 운영사들이 고려하는 안전 정책 아이디어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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