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화제의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Black Swan)의 ‘검은 래퍼’ 파투(Fatou)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16일 싱글 음원 투나잇(Tonight)으로 데뷔후, 파투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찬 sns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흑인 인형 같다’‘완벽한 비율 8등신’‘할리 베리 닮았다’‘어떤 계기로 한국 오게 됐는지 모르지만, 좋은 기억갖고 대박나길’ 등등.
1995년생 파투는 세네갈에서 태어나 벨기에에서 자랐다. 벨기에 국적이며 173cm의 늘씬한 몸매와 인형같은 화려한 이목구비를 갖췄다.
파투는 벨기에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투어리즘을 전공했으며, 데뷔 이전 모델로 활동했다.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한국계 혼혈이 아닌, 오리지널 아프로-유러피안이다.
파투는 “투어리즘을 공부하던중 접한 케이팝이 너무 좋아, 기회를 엿보다 2년전에 한국에 들어와 오디션에 응시, 합격 했다. 한국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원조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유명한 소속사 DR뮤직은 “걸그룹 최초로 래퍼를 키웠던 베이비복스처럼, 블랙스완 또한 글로벌하고 크로스오버적인 음악 방향 때문에 국내외 래퍼 수십명 오디션을 보았다. 그중 천부적 재능에, 인성까지 좋은 파투를 선발한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보인다.
파투는 지난 7월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정성껏 작성한 손편지를 팬들에게 공개했으며, 이후 온라인 팬미팅과 유명 가수,래퍼들로부터 콜라보 제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블랙스완은 파투와 영흔(한국), 혜미(한국), 주디(한국), 레아(브라질) 등 5인조로 구성돼있으며, 차별화된 음악 콘텐츠의 본격 신한류 프로젝트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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