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히트’ 샌디에이고, 피츠버그에 연이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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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결정적인 순간 타선이 침묵하면서 이틀 연속 패했다.

김하성은 14일(미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1할대를 벗어나 0.226으로 솟았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김하성이 빠른 공에 약하다는 걸 파악한 앤더슨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직구를 던졌지만 가운데로 몰렸다. 김하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2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김하성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터뜨렸다.

다시 앤더슨과 상대한 김하성은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앤더슨의 낮은 컷패스트볼을 몸을 쭉 빼면서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김하성은 득점없이 물러나야 했다.

7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듀안 언더우드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4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난 뒤 불펜 투수 파이어 존스와 오스틴 아담스가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타선은 피츠버그 투수들을 상대로 6안타와 볼넷 3개를 얻어냈지만 1득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타자 중 멀티히트는 김하성이 유일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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