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빛바랜 9회 역전 투런포…피츠버그는 연장 끝 패배

BASEBALL-MLB-MIA-PIT/ <YONHAP NO-1864> (USA TODAY Sports)
박효준이 19일 마이애마 말린스와 치른 원정경기 9회초 2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USA투데이>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9회 역전 투런포를 치고도 웃지 못했다.

박효준은 19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184가 됐다.

9회초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3으로 뒤진 1사 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박효준은 플로로의 5구째 92.5마일(약 149㎞)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효준의 시즌 3호 홈런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4-3으로 역전했지만 9회말 2사 3루에서 브라이언 데 라 크루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 10회 갈렸다. 10회초 피츠버그가 먼저 한 점을 냈지만, 10회말 마이애미가 이를 뒤집었다.

무사 2루에서 레윈 디아스가 투런 홈런을 때려 경기를 끝냈다.피츠버그는 20일부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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