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사청과 ‘K15 조준장치’ 양산계약 체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전자광학분야 무기체계를 다루는 방산기업 한화시스템이 약 1600억원 규모의 K15 기관총 조준장치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5년 11월까지 총 1만 4000여 대의 K15 기관총 조준장치를 양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의 약 1600억 원 규모의 'K15 기관총 조준장치(PAS-18K) 후속양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할 조준장치는 주·야간 모두 조준이 가능한 열상조준경 방식의 장치다. 야간·안개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전장을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도트사이트를 장착해 사용자가 두 눈으로 신속하게 조준·사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미래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과도 연동되어 향후 우리 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은 "이번에 양산하는 장비는 병사들의 전투력 및 생존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라면서 "적기에 전력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K15 기관총은 앞서 도입돼 30년간 우리군 주력 기관총으로 자리잡은 K3 기관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기관총이다. 지난 2016년 개발이 시작됐고 2021년부턴 전력화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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