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의 복귀’ 우즈 아직은…버디 4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부진

히어로 월드챌린지 첫날 3오버파…20명중 18위

타이거 우즈가 1라운드 경기에 앞서 연습을 마친 뒤 땀을 닦고 있다.[AFP]

타이거 우즈가 1라운드 경기에 앞서 연습을 마친 뒤 땀을 닦고 있다.[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타이거 우즈가 지난 4월 마스터스 도중 기권한 이후 발목 수술을 받고 7개월 만에 다시 공식 대회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은 우즈다운 날카로운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우즈는 11월 30일(현지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첫날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쳤다.

5언더파로 공동선두인 브라이언 하먼, 토니 피나우와 8타차를 보이며 20명의 선수 중 18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이날 버디를 4개 잡아냈지만, 보기 5개에 더블보기도 1개를 범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46.2%에 그쳤고 그린적중률도 18개중 8개를 놓치며 55.6%에 머물렀다. 특히 15~17번홀에서 4타를 잃으며 후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발목수술은 상당히 호전됐는지 걷는데는 다행히 큰 무리가 없어보였지만 불편함은 느끼는 듯 했다.

우즈와 동반플레이한 저스틴 토머스는 2언더파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토머스의 절친 조던 스피스가 4언더파 68타를 때려 3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콜린 모리카와, 캐머런 영, 맥스 호마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오버파 73타로 1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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