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영입 전쟁’ 시작…MLB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양키스·메츠 등 영입 경쟁

이정후[연합]

이정후[연합]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를 원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영입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정후의 소속팀 키움은 4일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고지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4일에 이뤄진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이정후 포스팅을 고지하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다음 날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이정후는 MLB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정후의 MLB 진출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날짜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5일 오전 8시, 한국시간으로는 5일 오후 10시다. 협상 만료일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는 다음 달 3일 오후 5시, 한국시간은 다음 달 4일 오전 7시다.

만약 이 기간에 MLB 구단과 합의하지 못하면 내년 11월 1일 이후 자유계약선수(FA) 또는 구단 승낙이 필요한 포스팅 시스템으로 다시 미국행을 추진해야 한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면 키움에서는 강정호(2014년·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015년·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2020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구단에서 네 번째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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