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릿 보너스 대박

월스트릿은 올해도 보너스 대박을 터뜨릴 전망이다.

뉴욕의 급여컨설팅업체인 존슨어소시에이트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활발한 기업 합병인수(M&A)와 주식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투자, 증권 등 금융기관들의 실적 호조로 인해 올해 월스트릿의 보너스는 지난해 보다 최소 15%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투자은행들은 가장 높은 25% 보너스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증권사도 20~2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골드만삭스는 직원 1인당 평균 52만1,000여달러의 연말 보너스를 지급한 바 있다.

실제 월스트릿의 5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와 골드만삭스, 리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의 올 상반기 순익이 무려 135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6%가 급증, 보너스 대박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기업공개는 지난해 보다 27% 늘었고 기업의 M&A 규모도 1조8,400억달러로 38%나 증가했다.

일반은행의 투자사업부도 연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그룹의 투자사업부는 올 상반기 6개월동안 지급한 연봉이 57억3,000만달러(39% 증가)에 달했고 JP모건체이스도 같은기간 50% 늘어난 42억2,000만달러를 지급했다.

지난해 월스트릿 보너스 규모는 전년보다 15.5% 늘어난 215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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