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4대 한인은행 지주회사들의 3분기 배당시즌이 다가왔다. 중앙은행(행장 김선홍)의 지주회사인 ‘센터파이낸셜코퍼레이션(심볼 : CLFC·이사장 김영석)’ 주식은 3분기 배당 마감시한(27일)까지 주주명단에 등재되려면 금일까지 매입해 홀드(Hold)할 경우 1주당 4센트의 현금배당을 내달 11일 받을 수 있다. 중앙의 경우 연간 현금배당액이 0.16달러로 이번 3분기 배당액은 4센트로 연간수익배당률은 0.6552%(이하 25일 종가기준)다. 한가지 특기할 사안은 중앙 이사회가 지난 18일 장마감후 “향후 현금배당액이 다소 인상될 수 있다”고 시사한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나머지 ‘한미·나라·윌셔’의 경우 3분기 배당 마감시한은 공히 29일로 오는 28일까지 해당주식을 매입하면 내달 13일 부로 3분기 해당 현금배당액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한미은행(행장 손성원)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코퍼레이션(심볼 : HAFC·이사장 리차드 이)’ 주식의 경우 연간 현금배당액은 0.24달러로 3분기 배당액은 6센트며 연간수익배당률은 1.2288%다. 나라은행(임시행장 민 김)의 지주회사인 ‘나라뱅콥(심볼 NARA·이사장 이종문)’ 주식의 연간 현금배당액은 0.11달러(분기별 2.75센트)로 4대 한인은행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연간수익배당률에 있어서도 0.5958%로 최저율이다. 끝으로 윌셔은행(행장 민수봉)의 지주회사인 ‘윌셔뱅콥(심볼 : WIBC·이사장 고석화)’ 주식의 경우 연간 현금배당액이 0.20달러(분기별 5센트)로 연간수익배당률은 1.0288%다. 하지만 이들 나스닥 상장 4대 한인은행들의 연간수익배당률은 주류은행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 안정 투자처라는 인식을 주기에 턱없이 부족한 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냉정한 분석이다. 일례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이하 BOA·심볼 : BAC)의 경우 연간 현금배당액이 1주당 2.24달러(분기별 56센트)로 연간수익배당률이 4.2288%에 달하고 있다. 쉬운 이해를 돕고자 이를 풀어 설명하자면 BOA 주식이 연간 고정된 주식가격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일반 적금 및 CD 1년 이자율이 넘는 고배당률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또한 한인들에게 익숙한 워싱턴뮤츄얼(심볼 : WM)의 경우도 연간 현금배당액이 2.08달러(분기별 52센트)로 연간수익배당률이 무려 4.8103%에 이르고 있다. 언뜻 비교해봐도 주류은행들이 대개 4% 대의 고배당률인 반면 한인은행권들 중에서는 그나마 한미·윌셔만이 1%가 조금 넘는 배당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타운내 한 증시관계자는 “보통 은행주식들의 경우 고배당 주식으로 배당시즌이 되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이다”고 전한 뒤 “하지만 아직 나스닥 상장 4대 한인은행들의 경우 거래량도 워낙 적은 편인데다가 배당률도 낮은 편이라 배당시즌이 다가와도 주가의 큰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상균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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