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9월22일 라스베가스 노선에 공식 취항한다.

13일 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은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라스베가스 관광청 개소 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라스베가스 관광청, 네바다주 관광청과 관광상품 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이 301석 규모의 B777-200기를 투입하는 라스베가스 노선은 주 3회(화, 금, 일요일)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30분 출발하고 라스베가스에서는 새벽 0시50분(현지시각) 출발하는 일정으로 이뤄져 있다.

대한항공은 취항에 맞춰 개별 여행객을 위한 에어텔 상품을 비롯해 그랜드 캐년과 요세미티 등 관광지를 포함한 디럭스 상품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종희 사장은 “라스베가스는 관광도시일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국제회의 및 컨벤션 도시로 매년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어 수요는 충분하다”며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 지역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라스베가스 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한햇동안 라스베가스를 방문한 한국인은 6만8,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