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장학위원회 단 리 위원장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 중인 영남대 동문들이 모교 후배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데 발 벗고 나서 화제다.

지난 2003년 결성된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장학위원회(위원장 이돈, 건축공학과 73학번)가 2004년에 이어 최근에도 미국과 캐나다대학에서 석·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

미주총연 장학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3차 영남대 미주총연 정기총회에서 우동기 총장에게 총1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돈 위원장은 해외캠퍼스로의 유학장학생 파견 등 영남대의 국제화 노력을 격려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 모교와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는 데 미약하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장학금은 총장추천을 받은 알라바마주립대(Univ. of Alabama) 박사과정 박영환(34, 정치외교 92학번) 씨, 콜로라도주립대(Colorado State Univ.) 석사과정 신경섭(28, 토목공학과 97학번) 씨 등 총 6명에게 각각 2,000달러씩 수여될 예정이다.

미주총연 장학회 2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 6명은 각자 미주총연 홈페이지(http://miju.yu.ac.kr)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올려 끈끈한 선후배의 정을 느끼게 했다.

이처럼 해외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영남대 동문들의 모교사랑과 각별한 선후배 관계는 2002년 10월 국내 대학 중 세 번째의 미주총연합동창회 결성, 2003년 10월 미주총연 장학위원회 결성, 2004년 5월 모교 출신 유학생 8명과 재미동문자녀 7명 등 총15명에게 장학금 1만5,000달러 지급 그리고 후배들을 위한 미주지역 동문기업들의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실시 등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인재의 육성을 위한 영남대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대해 우동기 총장은 “해외에서도 이처럼 변함없는 모교사랑과 후배사랑을 보여주는 선배를 둔 영남대 학생들은 행운아”라면서 “동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밑거름으로 우리대학은 세계와 통하고 세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인재를 키워 세계 속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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