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전문 부동산 업체 설립


▲ 22명의 전문인들로 구성된 상업용부동산 전문업체 워렌마커스의 공동대표 진 박씨와 임란희씨

지난해부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급격한 침체 조짐을 보이자 한인 부동산업계서는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총체적 위기상황에 직면해 오히려 공격적 긴축경영으로 타개책을 내놓은 한인 업체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6일 오후 4시부터 윌셔가 중심에 위치한 LA 오피스 본점(3250 Wilshire Blvd. 16th)에서 ‘확장이전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갖는 전문 상업용 부동산 업체인 ‘워렌마커스(Warren Marcus : 공동대표 진 박·임란희)’사가 바로 그 주인공.

진 박 공동대표는 “부동산 시장은 향후 전문적 정보(Information)와 인적구성(Man-Power Network) 싸움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전제한 뒤 “이에 지난해부터 몇몇 뜻있는 경력자 중심의 오너 및 에이전트들이 모여 새로운 전문 부동산 업체를 만들기로 잠정 합의하고 오랜 준비끝에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라는 설명이다.

이번 ‘그랜드오프닝’과 함께 본격적 영업에 나서게 되는 ‘워렌마커스’ 사는 “22명의 전문 스페셜리스트들이 큰 팀을 이루어 유기적으로 움직임으로써 효율을 극대화시틴다”는 복안이다.

최근 회사확장과 함께 새로이 워렌마커스 사에 합류하게 된 임란희 공동대표는 “최근 타운내 모 부동산업체를 M&A하는 과정에서 한인 부동산업계가 더 이상 수적 증대가 아닌 질적 증대를 꾀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경력자 위주의 에이전트들로 구성된 소수정예 부대의 진면목을 발휘하겠다”라는 야심찬 포부를 덧붙였다.

‘워렌마커스 사’는 본점 외에도 지점망(사우스베이·한국)을 내세워 비단 상업용 부동산 뿐만 아니라 공업용 부동산과 주거용 부동산을 아우르는 전문 종합 부동산업체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토랜스·가디나를 포함하는 사우스베이 지역에 공업용(Industrial) 전문 부동산 팀을 구성해 이미 가동을 시작했으며, 2-3명의 전문 주거용 부동산 에이전트를 추가 영입했다는 설명이다.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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