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첫 제작 만화영화 카미오 40대 한인 여성이 메가폰

40대 한인여성 영화감독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만화영화 ‘카미오’의 감독으로 발탁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선민 감독(44·사진).

MS는 지난해 출시한 Xbox의 게임 ‘카미오’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데 착안, 이를 박 감독에게 맡겨 만화영화로 제작키로 결정했다. 이 만화영화에는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애밀리 왓슨이 각각 남여 주인공 목소리를 맡게 돼 벌써부터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선민 감독은 “오는 2007년에 개봉될 이 영화에 한국 명소를 여러번 등장시켜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다”면서 “앞으로 한국 영화인들의 할리우드 진출을 돕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감독은 톰 크루즈와 디 아더스를 공동제작 하는 등 10여편의 할리우드 영화 제작에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 99년에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에 의해 주목해야 할 ‘제작자 10인’에 선정됐으며 지난 2003년 카르로 비바리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위촉 받은바 있다.

7세때 이민 온 박 감독은 UCLA를 거쳐 컬럼비아대에서 동양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영화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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