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김용씨 교통사고

5년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온 탈북자 김용(사진참조)씨가 샌버나디노 인근 10번 프리웨이에서 대형 화물차와 자신이 몰던 차량(혼다 어코드)이 충돌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로마린다 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해 김용씨는 뇌, 팔 다리 등을 심하게 손상 당해 의식불명인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CHP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 화물차가 뒤에서 어코드 차량을 가해한 뒤 도주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뺑소니 차량에 의한 사고라고 전했다.

김용 씨는 북한에서 인민군 상좌, 국가보위부 과장직 등을 지내던 중 정치범 수용소에 갇혔다가 탈북을 단행 미국으로 건너왔다. 최근 그는 북한의 마약, 위폐 관련정보 등을 연방상하원 등 정부기관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간 한국,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탈북자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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