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부동산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00만달러가 넘는 고급주택이 4만8,000여채나 팔렸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데이타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한햇동안 캘리포니아에서 거래된 100만달러 이상의 고급주택은 총 4만8,666채로 1년전(3만3,107채)에 비해 무려 4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급주택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주택시장의 거품우려에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데이타퀵의 마샬 프렌티스 사장은 “지난해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2004년 90만달러대의 주택들이 일제히 100만달러 이상으로 치솟아 상대적으로 고급주택 거래가사상 최고수준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거래된 가장 비싼 주택은 샌디에고의 라호야에 위치한 저택으로 무려 2,350만달러에 매매가 성사됐다. 6에이커 부지에 건립된 이 주택은 실내면적이 1만3,636평방피트로 방 6개와 화장실 12개를 갖추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샌디에고카운티의 라호야는 모두 478채가 팔리면서 100만달러 이상의 고급주택이 가장 많이 거래된 부촌으로 손꼽혔다. 이어 444채가 거래된 맨하튼 비치지역이 두번째 부촌으로 올랐고 북가주의 힐스보로우지역은 396채가 매매됐고 오렌지카운티의 라구나 니겔은 378채, 샌디에고카운티의 델마지역은 372채로 각각 집계됐다. 이외에 고급주택이 많이 거래된 남가주지역 부촌은 헌팅턴비치(360채), 라구나비치(337채), 롤링힐스(315채), 랜초팔로스버디스(303채), 퍼시픽팰리세데스(267채) 순으로 나타났다. 염승은 기자 / LA |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