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행이 3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벤자민 홍 전 나라은행장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이에따라 벤자민 홍 행장은 2월 1일부터 새한은행장 직을 맡게 됐다. 임시이사회는 이날 저녁 6시부터 윌셔에 있는 본점 회의실에서 2시간 여에 걸친 격론을 벌인 끝에 김주학 현 행장을 교체하고 벤자민 홍 전 나라은행장을 추대하기로 한 지난 19일 이사회의 결의 사항을 추인했다. 행장 교체건은 이사 전원이 표결에 참석한 끝에 찬성 9표, 반대 5표, 기권 1표의 결과로 나타났다. 김일홍 이사장은 “벤자민 홍 행장은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50만 달러, 스톡옵션 20만주 안팎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연봉 50만 달러는 한미은행 손성원 행장과 같은 업계 최고 대우. 김 이사장은 이미 벤자민 홍 행장 측과는 의견 조율을 끝낸 상태이며, 31일 계약서 사인에 이어 2월 1일부터 새한은행 행장으로 정식 출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임시이사회는 회의 초반 한때 고성이 오가는 등 심각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표결 이후 정상을 되찾은 것으로 참석자들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임기 5개월을 앞두고 물러나는 김주학 전 행장에 대한 처우는 추후 3인의 이사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그간 은행 발전과 실적에 따른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이사회는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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