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행 이사회는 19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오는 6월 임기만료되는 김주학 행장의 연임 불가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차기 새한은행 신임행장 자리를 놓고 타운 금융권이 첨예한 관심을 보이는 등 새해 벽두부터 행장영입 및 이동에 따른 타운은행들의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새한 이사회는 정례 이사회를 개최한후 8시경 당연직 이사인 김주학 행장의 퇴실을 요구한후 김행장의 유임여부를 표결에 붙인 결과 지난 10여년이상 장기간 봉직해온 김주학 행장의 연임을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현재 새한의 후임 행장으로는 벤자민 홍 전 나라은행장, 유재환 전 한미은행장. 금융인 박진권씨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이중 벤자민 홍 전행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운 금융권에 따르면 이미 새한 이사회에서는 타운 행장을 역임한 바 있는 벤자민 홍 전 나라은행장의 영입문제를 매듭짓고 김행장의 경질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새한은행에 새로운 행장이 영입되면서 타운금융권은 커다란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우선 새로운 행장이 새한은행의 CEO로 영입될 경우 최고 간부들의 신규 영입과 교체로 인한 파장이 타운은행 전반에 미칠 전망이다. 또한 최근들어 경영난에 휩싸인 A은행을 비롯해 대형은행들의 행장 교체 움직임이 급물쌀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타운금융권에서는 대형은행의 행장이 제몫을 못하고 있다는 풍문이 나돌면서 타운은행간 인수합병(M&A)이 이뤄질 것이란 견해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따라서 타운은행간 M&A 협상이 활발하게 전개될 경우 이에따른 최고 간부들의 영입이 불가피하게 이뤄지면서 타운은행들이 새로운 판세를 짜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견해가 타운금융권에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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