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천만명 주소 변경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는 전체 인구의 14% 인 4천만명이 주소지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주소지를 변경한 사람들 가운데 370만명이 세입자에서 주택 소유주로 바뀐 경우였으며 310만명은 결혼 등으로 독립세대를 이룬 데 따른 주소지 변경이었고, 420만명은 직장을 옮기거나 이사를 한 케이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40만명은 직장 통근거리가 더 가까와지기 위해 이주했으며 280만명은 결혼이나 이혼 재혼 등으로 가정생활의 변화에 따라  주소지를 변경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710만명 새집을 구했거나 더 나은 집이나 아파트를 얻어서 옮겼으며 160만명이 이웃이 싫어서 바꾼 케이스였다. 결국 주거환경을 업그레이드한 사람이 총 870만명인 셈으로 주소지 변경자 4천만명 가운데 22% 에 해당된다. 집값이나 렌트비가 더 싼 곳으로 옮겨 주거환경을 하향조정한 사람들은 총 260만명에 달했다. 이밖에 건강상의 이유나 날씨 등을 택해서 주소지를 바꾼 사람은 90만명 정도였다.

한편 미국내 최대의 이삿짐수송회사인 메이플라워 트랜짓에 따르면 지난해 이사한 사람들 가운데 10명 중 3명꼴로 최근 5년새 두번 이사했으며 16% 가 세차례, 6% 가 5년 사이에만 네차례나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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