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부동산 잠재력 무한대

조지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차압주택 물량이 전년과 비교해 4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애틀랜타 부동산 주택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제전문 웹인 CNN머니가 전국 부동산 전문가들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전국에서 10번째로 집값이 많이 오를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조사결과 조지아주 애틀랜타는 향후 5년간 주택 평균가격이 24%가 상승하는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인구도 60만 명 이상 늘어나는 등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로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록 애틀랜타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폭등이라 할만큼 높지는 않지만 500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중 괄목할만한 상승세 타고있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타 시의 인구는 비록 40만에 불과하지만 110여 위성도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외곽순환도로 인 I-285 안의 이른바 ‘페리미터’지역에 인구가 급속히 유입되면서 집값 오름세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피치트리 시티 인근 지역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06년 현재 전체 평균이 17만3000달러인 애틀랜타 집값은 5년 뒤는 평균 21만40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CNN머니는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를 지역으로는 플로리다주의 해양 레저 도시 파나마 시티를 꼽았다. 5년 뒤 이 지역 집값이 약 72% 상승, 2006년 현재 22만3000달러인 평균 집값이 2011년에는 38만30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로리다주 파나마 시티의 집값 상승 요인으로는 공항 확장과 도로교통 확충으로 관광수요가 폭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플로리다 베로비치와 코네티컷주의 브리지포트가 2, 3위, 플로리다주 레이크 랜드, 텍사스주 맥알렌, 캘리포니아주 산루이스 오비스포, 노스캐롤라이주 월밍턴,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를 선정했다.

한편 CNN머니는 전미 10대 ‘차압도시’순위에도 애틀랜타를 10위로 올려놓았다. 조사 결과 애틀랜타 전체 주택의 0.3%가 차압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애틀랜타 최고 학군지역인 풀턴 카운티의 차압률이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포드 조립공장 등 연이은 대형 산업시설 가동중단과 연금 축소, 변동금리 모기지(ARM) 보유한 사람들이 이자 압박 등으로 차압사태를 낳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류종상 기자 / 애틀랜타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