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의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최근 조지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차압주택 물량이 전년과 비교해 4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차압주택 동향을 분석하고 있는 ‘리얼티 트랙사’는 올 3분기에만 조지아에서 1만5841가구의 신규 차압주택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면서 이는 전년 3분기에 비해 41.4% 늘어난 숫자라고 지적했다. 올 2분기와 비교해서도 역시 3.5% 늘어난 수치다. 리얼티 트랙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주는 주택 195 가구당 한 가구가 차압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차압 비율에서 여전히 전국 톱 10에 들고 있다. 조지아는 콜로라도, 네바다, 플로리다, 텍사스주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차압 비율을 기록했다. 미 전국의 3분기 차압주택 가구수는 전년 동기대비 42.7% 상승했으며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17% 늘었다. 이러한 애틀랜타 차압주택의 급격한 증가에 대해 박철효 애틀랜타 한인부동산협회 이사는 “높아진 이자율과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차압을 부추기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호황 때 인기를 모은 ARM(변동이자율 모기지)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인들 역시 페이먼트를 제때 내지 못해 은행 차압으로 집을 잃는 경우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며 내년 이후에는 이미 승인된 ARM의 이자율 상향 조정 과정에서 더욱 많은 한인들이 주택을 차압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종상 기자 / 애틀랜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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