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주가 날개 달았다

한미은행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연일 주가 상승의 신바람을 타고 있다.

한미은행(행장 손성원)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 코퍼레이션(심볼 : HAFC·이사장 리차드 이)’의 주가가 전일에 이어 26일에도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 22.09달러를 기록했다. 한미의 주가는 장중 한때 22.18달러를 찍어 역대 최고치 부문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미(HAFC) 주식은 최근 3개월 평균거래량인 약 16만주의 두배가 넘는 34만 1,695주가 거래되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전일대비 0.81달러(+3.81%)나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관련기사 A2면

이로써 한미의 주가는 전일 기록한 52주 신고가인 21.63달러를 하룻만에 갈아치우며, 기관투자자의 거래로 보이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나라· 중앙· 윌셔 등 나스닥에 상장한 다른 3개 한인은행들에 비해 가장 후한 평가를 받았다. 한미 주가는 이번 주초에만 해도 최저 19.40달러에 머물렀으나 26일 종가기준으로 보면 주초 대비 13.8% 나 급등한 셈이다.

이같은 한미 주가의 초강세와 관련, LA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한 증권 전문가는 “한미가 두자릿수 실적증가에 힙입은데다 저명한 경제학자인 손성원행장의 실적 컨퍼런스 진행이 설득력을 가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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