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행장대행 민 김)이 지난 3분기 사상최고의 EPS(주당순이익)을 기록하며 행장대행 체제에서도 순항을 계속했다. 지난 24일 총 자산고 37억 달러를 돌파한 한미은행에 이어, 나라은행의 지주회사인 나라 뱅콥(심볼 NARA, 이사장 이종문)이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그간의 성장세를 재확인했다. 총자산은 19억8,000만 달러. 전년동기 대비로는 11% 늘었지만 지난 2분기보다는 1,000만 달러 줄었다. 총대출고는 16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은행의 효율성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는 모두 1년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효율성(Efficiency Ratio)은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36%로 지난 2분기보다는 높아졌지만 1년전의 25.92%에는 미치지 못했다. 자기자산이익률(ROA) 역시 1.77%를 기록하며 2분기의 1.62%보다는 향상됐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효율성은 순이자수익 개선과 비이자지출의 감소로 45.26%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 발표와 관련, 나라은행 민 김 행장대행은 “대출고가 늘어나면서도 지출 관리에 힘쓴 결과 효율성 증대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4분기에는 CD만기가 다가오는 등 다소 높은 대출 비용이 예상되어 핵심 예금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라뱅콥의 주식은 11만1,483주가 거래되면서 전일대비 0.24달러(1.34%) 오른 18.09달러에 25일 장을 마감했다. 염승은 기자 / LA |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