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13만여명이 참가한다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대회장 권석대)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의 ‘트라이앵글 부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OC한인축제에는 특히 중국 개봉기예단이 참가해 접시돌리기 등 진기한 묘기와 대동풍수협회의 풍수강연 자리가 마련되는 등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날인 13일 정오 장터 오픈과 함께 카니발 행사로 축제 막을 열게 된다. 사진촬영대회, 재미다도협회의 다도시범, 장수가요무대에 이어 오후 6시30분에 공식 개막식과 8시30분 중국 기예단 공연이 펼쳐진다. 14일에는 OC건강정보센터와 김치축제준비위원회 주관으로 ‘김치축제’가 진행된다. 이어 한국에서 건너온 씨름 선수 6명과 한국씨름연맹 경기위원장 이준희씨가 대회 감독으로 참가, 정통 한국 천하장사 씨름대회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이날 오후 6시30분에 예정된 외국인 노래자랑대회에서는 타인종과 함께 하는 한인축제로 흥겨움과 인종 화합의 장을 연출하게 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팔씨름대회·제기차기·윷놀이·사물놀이 등 한국 고유 풍속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들로 잊혀져 가는 한국 고유 놀이를 후손에 알리면서 문화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날 오후 7시 올스타쇼를 갖고 오후 8시30분 폐막식으로 공식 일정을 마친다. 축제 기간 동안 제주도 수협이 4개 부스 공간에 마련하는 제주특산품 전시관에서 제주옥돔과 은갈치, 가을고등어, 조기를 비롯해 4가지 제주 젓갈 등 토속 먹거리가 소개된다. 음식부스 12개를 포함, 총 120개 부스가 마련되는 장터에서는 ‘틈새라면’이 먹거리 부스와 홍보 부스를 함께 차리고 프랜차이즈 모집에 나서며, 요즘 인기 절정인 요거트 아이스크림, 법보선원에서 소개하는 ‘산채비빔밥’ 등 사찰음식 부스도 설치된다. 이밖에도 타임워너사와 푸르덴셜보험사, 힐리오, 해리스 카지노, 웰스파고 등 주류기업과 대기업들이 자리를 마련해 홍보에 나서게 되며, 행사기간 동안 OC건강정보센터에서 주최하는 건강진료와 한의과 대학 의료진에 의한 무료 진맥으로 건강관리 기회까지 제공한다. 나영순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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